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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기록/Champions League

[UEFA]16강 1차전 REVIEW

17.2.15 Allianz Arena 에서 열린

Byern Munich와 Arsenal FC의 16강 1차전 경기가 

5 : 1로 뮌헨이 승리하였습니다.



점유율부터 차이가 났는데요

경기내내 아스널은 뮌헨의 압박에서 벗어나질 못하였습니다.

아스널은 선수비 후역습 카드를 가지고 나왔으나 중앙선 조차 넘기기 힘들었습니다.



외질을 주축으로 한 아스널의 미드필더 진영은 역습단계에서

뮌헨의 볼을 걷어내기에 급급하였고

톱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산체스는 리그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활동량과 함께

상대 수비수를 압박에 나섰습니다.


문제는 산체스만큼의 압박이 다른선수들에게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알렉시스는 경기 내내 선수들의 소극적인 모습을 보고

흥분해서 화나는 장면이 많이 비춰졌습니다.



전반전 막바지 알렉시스의 동점골로 분위기가 넘어오나 했으나

후반전 시작 직후 로랑 코시엘리니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아스널의 후반전 악몽은 시작되었습니다.


뮌헨의 중앙에서의 패스는 곧바로 공격수들에게 이어졌으며

레반도프스키의 높이를 견제해 줄수 있는 수비수가 없어 모든 기회를 내주었습니다.

선수들의 의욕 상실이었는지, 체력저하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세컨볼 획득에도 아스널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설령 세컨볼 획득 후 역습타이밍이 되었지만

같이 전방으로 뛰어 나갈수 있는 선수가 없었고, 

걷어내기에만 급급하였기 때문에 패스가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았습니다.



지루의 투입이 절실한 공격진영이었습니다.

롱볼로 패스를 주고 받기 위해서는 볼을 소지할 수 있는 능력과 높이가 필요했습니다.

산체스 만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벵거감독의 지루투입이 75분경 이루어졌지만 그 경기순간 분위기는

악몽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선수들 사이에 합류하는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다수 팬들은 벵거감독의 전술과 외질의 부진, 선수들의 의욕부족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벵거감독의 잔류여부와 외질, 산체스의 재계약 여부가 달린 이 시기에

이번 16강 1차전의 대패는 더욱 악순환으로 빠져들어간 상황이 되었습니다.


국내 아스널 팬들도

'이러려고 아스널 팬을 자처하였나.'

'이제는 아스널의 과학에 지친다.' 등의 지쳐가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벵거부임 20년 기간동안 리그3회, FA컵 6회 우승 제외하고

우승이 없었기에 아스널 팬들의 가슴엔 비수가 꽂혔을 겁니다.



언제쯤 다시 아스널이 리그 우승컵 뿐만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수 있는 순간이 올지 걱정됩니다..


다들 지치겠지만 참고 기다리고 팬들의 응원이 있다면

언젠간 보답할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한국야구의 한화팬들도 끊임없이 기다리고 있지않습니까? ㅎㅎㅎ


아스널의 4/16 과학이 끝나길 바라며..